미국에서 20대 한인 자매가 보모로 일하던 집에서 수표를 훔친 후 거짓 기재해 현금으로 바꿨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경찰국은 12일(현지 시각) 언니인 한주영(26)씨와 동생 한지영(24)씨를 신분 도용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한 의사 부부 가정집에서 보모로 일했던 이들 자매는 지난해 11월 수표를 훔쳐 달아났다. 자매는 훔친 수표에 5084달러(약 736만원)를 거짓으로 기입해 자신들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생은 신분 도용 혐의 2건을 비롯해 허위 사실을 통한 재산 취득 공모 2건과 문서 위조 혐의 등이 적용됐다. 언니는 허위 사실을 이용한 재산 취득 공모와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Two Korean-American sisters in their twenties have been indicted for forging and cashing stolen checks while working as nannies.

The Cary Police Department in North Carolina announced the arrest of Juyeong Han (26) and Jiyeong Han (24). Jiyeong is charged with two counts each of felony identity theft and felony obtaining property under false pretense. She also faces felony charges for forging a document.

Her sister, Juyeong Han, 26, of Morrisville, is charged with two felony counts of conspiracy to obtain property under false pretense and two counts of misdemeanor larceny.